[날씨] 오늘 늦더위 속 곳곳 소나기...남해안·제주 너울 주의 / YTN

2023-09-03 62

월요일 출근길, 서울은 밤사이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하늘만 흐린 상탭니다.

지금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만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 비도 오전 중에는 모두 잦아들겠습니다.

하지만 오후부터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내륙 곳곳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 구름이 발달하겠고,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집중될 수 있겠습니다.

외출하실 때에는 기습 소나기에 대비해 우산 꼭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을 살펴보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비구름이 분포해있는데요.

전 시간대보다 비구름이 약해지며, 빗줄기도 다소 가늘어진 모습입니다.

앞으로 경기 북동부와 영서 북부에 10~60mm의 비가 내린 뒤 오전에는 모두 그치겠습니다.

하지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는 저녁까지 10~40mm의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고,

내륙 곳곳으로는 오후 한때 5~40mm의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 비가 내리지 않는 내륙 지역은 하늘빛이 다소 흐리기만 합니다.

기온을 살펴보면, 서울 24.4도, 광주 23.8도, 대구 23.6도 등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낮 동안에도 기온이 어제만큼 오르겠고요.

서울 29도, 대전 30도, 전주와 대구 31도로 후텁지근하겠습니다.

한 주간 아침에는 선선하지만, 낮에는 늦더위가 남아 있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고요.

동해안 지역은 수요일인 모레까지 가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도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또한, 오후부터 영남 해안에는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풍까지 예상되니까요.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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